잘 나가던 남양주시! 발목잡는 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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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남양주시! 발목잡는 시의회?
  • 경기중앙미디어
  • 승인 2020.06.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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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남양주시청에서 제출한 일부조례개정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 일파만파
신규임용 대기자들의 간절한 호소 줄이어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청 전경

 지난 11일 남양주시의회는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제출한  남양주시행정기구설치조례, 남양주시지방공무원정원조례, 남양주시사무위임조례 일부 개정안등을 부결시켰다. 남양주시가 제출한 일부개정조례안이 부결되자 이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남양주시는 지난 2년여간 3기 신도시 왕숙지구, GTX-B 유치 등 굵직한 국책사업뿐 아니라 남양주시에서 시작한 ‘계곡 불법 영업시설 철거 및 정원화 사업’이 경기도 각지로 퍼져나갈 만큼 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에 남양주시는 각종 정보를 주기위해 구축해 놓은 ‘내손에 남양주’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인근 시군의 주민들에게 ‘남양주시가 살기좋다’는 평가들이 지역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올 정도로 좋은 평가들이 줄을 이었었다.

 

시의회 게시판 현황
시의회 게시판 현황

  하지만 지난 11일 시에서 제출한 일부 개정안이 부결되자 시의회 게시판에는 신규임용을 대기하고 있던 예비 공직자들의 시의회에 대한 성토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지역내 커뮤니티 등에서도 과연 누굴위한 부결인지 모르겠다며 시의회의 알 수 없는 발목잡기에 대한 불만이 속속 표출되는 중이다.

 

 그 중 신규 임용을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는 시의회 게시판에 진정서 형태의 게시물을 남겨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모씨는 “72만 남양주시민에게 도시규모에 걸맞는 조직과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과 동시에 신규 임용자들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의 배치를 통해 행정의 원활한 운영과 진행을 위해 진정서를 제출 한다” 며 신규 임용자들의 기약없는 기다림에 경제적 정신적 문제등을 호소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규임용자가 작성한 진정서
신규임용자가 작성한 진정서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일각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인 A씨는 “2년 전 원팀이라고 그렇게 외치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며 “시의회는 견제와 감시를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견제와 감시가 아닌 발목을 잡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당원인 B씨는 “도대체 무슨일이 남양주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민주당 분위기가 좋다보니 각자의 정치놀음에 빠져 당장 시급한 현안을 인질삼아 본인의 존재감 알리기에만 급급한 것 처럼 보이는데 참으로 답답할 노릇” 이라며 “2년 후 과연 당원과 시민들에게 어떻게 평가 받을지 민주당 지지자로서 심히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남양주시의회의 알 수 없는 부결로 시작된 남양주시의 술렁임은 남양주시청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큰 우려를 낳고 있는 중이다. 남양주시 공무원인 C씨는 “코로나 19사태 대응과 본 업무로 인해 이미 한계치에 도달한 공무원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 일부개정안 통과로 인력충원을 기대했으나 부결로 인해 그 기대가 무너졌다"며 "앞으로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많은 동료들이 한계치에 있어 이번 부결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는 분위기”라며 남양주시청 공무원들 에게도 큰 여파가 있음을 전했다. 또 다른 공무원인 D씨는 “공무원도 공무원이기 이전에 남양주시민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1일남양주시의회로 부터 시작된 이번 사태가 일파 만파 퍼져나가는 가운데 과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남양주시청과 시의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 고민 끝에 이번 사태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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